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?

사랑이라는 이름의 위험한 줄타기.
★★★☆

그리고 결과는...

나름 Cool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다. 자칫 잘못하면 3류 치정극이 되었겠지만, 그렇지 않고, 깔끔한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다. 노출씬도 나름 매력(?)있었고. ^-^

사랑이라는 것. 그것은 변하지 않는 가치라고 생각한다.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. 다만 사람이 변할 뿐이니까. 유지태와 이영애가 나왔던 봄날은 간다를 생각해보면, 이것 역시 그와 비슷한 맥락의 영화라고 생각된다.
사람이 변하는 이유? 수 없이 많은 것이 있을 것이다. 그 중에서 대화의 단절. 그리고 상대에 대한 타성이 시작되는 시점이 사람이 변할 수 있는 분수령이라고 생각한다. 그리고 그 분수령에서 변하는 쪽이 되건, 그렇지 않건 그것은 그 분수령에 서있는 사람의 몫이지, 누가 어떻게 한다고 변할 수 있는 것도 아닐테니까...

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. 살아가면서 지금 살고 있는 사람과는 또 다른 사람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못한다.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밝는줄 모른다는 말처럼 말이다. 하지만, 그런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개인의 양심에 맡긴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든다.

나를 믿는 사람이라면,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, 나에게 우연찮게 나타난 또 다른 사랑을 회피 혹은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공유해야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.

나 역시도 영화같은 우연찮은 위기 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감정의 잔고를 많이 쌓도록 노력해야겠다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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