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나는 단 한번도 내가 갈 길을 놓쳐본 적이 없다.
언제나 목표지향적이기를 추구했고, 특히나 군대를 제대한 후에는 더욱 그렇게 살 것이라고 되뇌이며 살았는데...
결혼까지 한 마당에 문득 길을 잃었다는 느낌이 든다.
현재의 내 모습을 요약하자면...
일에 쫓기는 삶.
일이 나를 지배하는 삶.
일이 나의 전부가 되어버린 삶.
이건 내가 어릴 적에 스스로에게 주도적이길 바랬던 모습이 아니다.
바꿔야 한다.
바꿔야 산다.
늦지 않았다.
이제 1/3을 지난 시점인걸...
자학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.
길을 잃었으면 다시 찾으면 된다.
다시 찾아보자.


